김인규 前 KBS 사장,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으로 선임

박태구 기자
입력일 2016-02-22 12:49 수정일 2016-02-22 12:49 발행일 1970-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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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김인규(사진) 전 KBS 사장을 제2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2월 23일(화) 오전 11시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 회장(제18~21대, 현 LG유플러스 상임고문)의 후임으로, 선정된 김인규 회장은 2005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재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사업단장을 겸임해왔다.

그동안 김 회장은 국내외 장애청년들의 역량강화 및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강화에 애써왔으며, 미래 세대인 한국의 장애청년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 장애청년들의 역량강화와 글로벌리더 육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장애인이 살아가면서 다양하게 부딪히는 공통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인식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완전한 통합사회로 나아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장애계와 국회, 정부, 기업 및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규 회장은 1975년 KBS 공채 1기 기자를 시작으로, 보도국 정치부 부장과 뉴미디어 본부장을 거쳐 2012년까지 KBS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아왔다. KBS 사장 재임기간에는 방송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 뉴스앵커 채용 등 장애인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해소를 위한 언론의 사회적 책임강화에도 앞장서왔다.

한편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장애인과 전쟁고아들이 발생함에 따라 고 백낙준 박사를 비롯한 사회지도층들이 세계재활협회(Rehabilitation International)와 원조기구인 ‘한미재단’의 지원을 받아 1954년 9월 20일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복지단체이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지난 11년간 총685명의 청년들이 참여해온 국내 최초의 장애청년 주도 국제연수이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