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 프로젝트 착수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2-17 11:34 수정일 2016-02-17 11:34 발행일 2016-02-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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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내부등급범 도입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 개최
국내 최초 투 뱅크 체제하 단일신용평가 모형 구축
BNK 내부등급법 도입 프로젝트
BNK금융이 1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향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동일한 기준의 신용평가체계를 갖추게 된다. (사진제공=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는 16일 오후 부산 문현금융단지내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 및 리스크 관리 체계 선진화를 위한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부등급법(Internal Ratings-Based Approach, IRB)이란 은행 자체 내부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리스크 측정요소를 활용해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BNK금융은 2017년까지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금융규제 환경변화에 대비하고, 그룹 단일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 투 뱅크(Two-Bank) 체제 아래서 단일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금감원의 승인을 받게 되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동일한 기준으로 신용평가체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신덕수 BNK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그룹의 단일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내부등급법이 도입되면 향후 글로벌 금융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의 상승 등 자본적정성 제고, 그룹 차원의 일관된 신용 리스크 관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