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 펼쳐진다

박태구 기자
입력일 2015-12-08 09:20 수정일 2015-12-08 09:20 발행일 1970-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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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5개 팀 최종 결선.. 컴필레이션 앨범 및 뮤직비디오 제작, 멘토링 등 다채로운 지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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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밴드에게 ‘진짜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최종 결선이 오는 12월 30일에 펼쳐진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뮤지스땅스가 주관하는 직장인 밴드 발굴 프로젝트 주경야락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음악활동을 병행하는 직장인밴드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본격적인 음악활동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주경야락 참가자 모집에는 총 70여 개 팀이 지원했으며 지난 10월 20일 1차 예선을 거쳐 10월 30일에 결선 진출 5개 팀이 확정되었다. 이 5개 팀은 최종 결선 전까지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은 물론 프로필 사진 및 뮤직비디오 제작, 인터뷰 진행 및 홍보,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주관단체인 뮤지스땅스의 내부 녹음실을 통해 각 팀마다 2곡씩의 자작곡을 녹음 중이며, 편곡부터 레코딩, 믹싱을 포함한 음원 제작 전 과정에 대해 전문 뮤지션들의 일대일 멘토링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멘토로는 ▲’델리스파이스’의 베이스 윤준호 ▲’SAZA’ 최우준 ▲’불독맨션’의 기타리스트 서창석 ▲’재주소년’의 박경환 ▲’이스턴사이킥’의 보컬 오주환이 참여했다. 5팀의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 총 음악감독은 가수 이한철이 맡았다.

뮤지스땅스 관계자는 “현재 멘토들은 각 팀들에게 음악적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뮤지스땅스는 5개 팀의 앨범 제작 뿐 아니라 향후에도 참가 팀들의 음악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반 지원에도 나설 생각이다”라면서 “주경야락은 단순 경연을 뛰어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동호회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이를 통해 대중문화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최종 결선일인 12월 30일은 12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 날 홍대 무브홀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는 총 상금 1,200만 원을 두고 5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의 문화 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국 국/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 영화 및 공연 관람 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사)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는 언더그라운드/인디뮤지션을 위한 공연지원 프로젝트 뿐 아니라 원로 대중음악인들을 재조명하는 헌정공연과 복지지원 등 한국 대중음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힘 쓰고 있다. (사)한국음악발전소가 운영하고 있는 뮤지스땅스는 독립음악인들의 창작 지원을 위한 음악창작소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해 있다. 5개의 개인 작업실과 2개의 밴드작업실, 녹음실 및 소규모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