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1순위서 34.4대 1…청약통장 4만 개 12년 만에 최고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1-19 09:31 수정일 2015-11-19 18:27 발행일 2015-11-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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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송파 헬리오시티
송파 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아파트로 주목 받은 ‘송파 헬리오시티’에 1순위에서만 4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2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908명이 접수해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대 서울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모은 단지는 2003년 5월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도곡렉슬(9만7279명)이다. 이후 1순위에서 4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나온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39C타입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280.5대 1을 기록, 최고 청약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39A 65.6대 1 △39B 32.1대 1 △39D 32.1대 1 △49A 106.0대 1 △49C 82.0대 1 △59 89.8대 1 등이다.

13개 타입으로 이뤄진 84주택형에서는 3명을 모집한 H타입에 1순위 당해에서 714명이 몰려 23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110A·B 480가구에는 2128명이 접수해 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큰 130㎡ 역시 6.4대 1로 마감됐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25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12월 1~3일까지 사흘간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서울 송파구 가락동 483번지)인 가락시장 북문, 송파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