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못지않은 오피스텔… 알파룸, 테라스까지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1-18 13:40 수정일 2015-11-18 16:19 발행일 2015-11-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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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산코아루캠퍼스시티_40c형 ㄷ자형주방
신양산 코아루 캠퍼스 시티 40c형에 적용된 ㄷ자형 주방 이미지.(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오피스텔에 주거기능이 강화되면서 아파트 축소판과 같은 평면이 잇따르고 있다. 수납 강화는 기본이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ㄷ자형 주방, 알파룸, 테라스, 복층 등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것.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양산시 물금지구에 분양 중인 ‘신양산 코아루 캠퍼스 시티’ 일부 세대에 테라스를 배치했다. 또 전용면적(이하 동일) 40㎡에 아트월타일, ㄷ자형 주방, 주방TV,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소형 아파트처럼 꾸몄다. 이 외 원격검침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일괄소등시스템, 공동현관 무인경비,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할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천정고를 일반 오핏텔보다 10㎝ 높은 2.4m로 계획해 개방감을 높였다. 34㎡로 ㄷ자형 주방과 아일랜드형 식탁공간, 2면 개방형 거실 등의 평면을 적용했다. 지하 1층에 휴게실, 코인세탁실, 무인택배실, 세대수납창고 등이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이달 공급 예정인 ‘미사 푸르지오 시티’ 전 호실을 복층으로 설계했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층고가 높아 채광·통풍에도 탁월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분양 중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는 면적별로 스튜디오형, 원룸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평면 설계를 도입했다. 저층에는 테라스형 설계를, 원룸형은 2면 개방 설계를 적용했다. 가구·가전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추가 비용 시공된다. 실 별로 인출식 테이블, 붙박이장 등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