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바라캇 내한 20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12월 개최

박태구 기자
입력일 2015-11-17 15:46 수정일 2015-11-17 15:46 발행일 1970-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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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VITAM AETERNAM’ 비롯한 대표곡들 연주, 12월 5일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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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2월 5일 애드 비탐 에테르남(AD VITAM AETERNAM: 영원)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스티브 바라캇 내한 20주년을 기념한 앙코르 콘서트로, 지난 3월에 서울에서 개최된 공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국내 팬들을 찾는다.

스티브 바라캇은 지난 1995년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이래, 국내 일류 뮤지션 및 가수들과 여러 차례 예술적인 협연을 펼치며, 영화 및 TV 드라마를 비롯해 KTX역에서도 그의 음악이 흘러나올 정도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바라캇은 김봉미 지휘자가 지휘하는 헤럴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HPO) 80여명의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현대 관현악의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애드 비탐 에테르남은 16개의 악장으로 구성, 인간 본성의 생리적/정신적/감정적/영적인 측면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으로, 많은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애드 비탐 에테르남과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 스티브 바라캇은 'Rainbow Bridge', 'Flying', 'Dreamers', 'Day by Day', '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ongyang' 등 유명 교향모음곡인 'Symphony of Greatest Hits'를 선보이며,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은 특별한 음악 또한 청중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을 앞둔 스티브 바라캇은 “서울 청중들 앞에서 다시 한번 애드 비탐 에테르남을 공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뜻깊은 관계를 맺어온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그리고 제가 작곡한 가장 웅장한 심포니로 20주년을 기념을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스티브 바라캇은 다재다능하고 상상력이 풍부해 다재다능하고 상상력이 풍부해 여러 영화, 드라마 등의 OST 작곡 요청을 받은 바 있으며, 유명 아티스트들과 수년 간 공연을 펼쳤다. 막심 벤게로프, 정명훈, 나나 무스쿠리, 나타샤 셍피에르, 앙젤리끄 키조, 여명, 아그네스 찬과 같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했으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빌켄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단, 홍콩 차이니스 오케스트라 등의 여러 앙상블과 협연했다 .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010년 캐나다의 작곡가, 작사가, 음악 퍼블리셔의 협회인 SOCAN(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Music Publishers of Canada)으로부터 '올해의 작곡가 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