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10채 중 9채, 공시가격 3억원 이하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1-09 17:14 수정일 2015-11-09 17:14 발행일 2015-11-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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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공동주택 가격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올해 공동주택의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은 1억588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대상 공동주택의 90%가 3억원 이하였고, 공시가격 총액은 처음으로 18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감정원은 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주요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5년도 ‘주택공시가격 통계e-book’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의 가구당 공시가격은 작년(1억5371만원)보다 3.34% 올라 평균 1억5884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집값이 상승하면서 공시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가 1억7719만원으로 평균 공시가격이 가장 높았다. 연립은 1억607만원, 다세대는 7844만원이었다.

가격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공동주택 가운데 3억원 이하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0.45%였다.

정부가 공시하는 공동주택 1162만4770가구의 공시가격 총액은 1846조5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30조2180억원에 견줘 6.7% 늘어난 금액이다.

아파트의 공시가격 총액이 지난해 1550조4032억원에서 올해 1653조5971억원으로, 연립주택은 48조54907억원에서 50조358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세대는 131조3240억원에서 142조5906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최근 10년간 공동주택의 유형별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아파트가 2006년 688만83가구에서 2015년 933만2325가구로 35.6% 증가해 우리 사회의 아파트 선호현상을 반영했다.

주택공시가격 통계e-book 정보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