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친환경 바닥마감재 기술로 건설신기술 인정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0-30 17:03 수정일 2015-10-30 17:03 발행일 2015-10-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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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법의 개념도
건설신기술로 인정을 받은 친환경 바닥마감재 기술 개념도.(자료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친환경 바닥마감재 기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19일 건설신기술 최종 인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제조 및 가공업시설물용 바닥 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바닥 마감재 기술로써 친환경성과 독창성, 진보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건설신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온 기술을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트라이포드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면에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액체형 바탕 처리재(HPP)와 월등한 내구성을 갖춘 마감재로 구성됐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불에 타지 않는 등의 우수한 품질성능을 갖고 있다.

과거 바닥 마감재는 신나 등의 재료를 이용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함유하거나 유해한 냄새가 발생했다.

특히 식품조리 및 보관시설물 등은 사람의 먹거리와 관계되지만 친환경성과 우수한 품질의 기술을 개발하기가 어려웠다. 무엇보다 식품취급 및 식위생 재료의 보관시설은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의 높은 품질 기준으로 기술 개발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HACCP의 품질기준을 만족하고 해외 기술과 동일한 성능을 가지면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공동연구사인 포스코건설 R&D센터 담당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기술 자립도를 확보한 것으로 향후 식품취급 시설물(공장) 뿐만 아니라 일반건축물의 바닥 마감재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이번 바닥마감재 기술 외에도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품질향상 등 기술적 기대효과와 녹색 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건설신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