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맞춤형 행복주택 지자체 공모로 1만 가구 공급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0-29 13:55 수정일 2015-10-29 16:44 발행일 2015-10-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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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실버주택도 공모 통해 2017년까지 16개동 건설
첫입주
지난 27일 첫 입주에 들어간 서울 송파삼전지구 행복주택 전경.(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내년 지자체 공모로 지역맞춤형 행복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과 내년부터 신규로 공급하는 공공실버주택을 일부 지자체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설명회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85개 지자체와 지방공사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토는 올해 12월 10일까지 지자체 및 지방공사 제안을 받고 △제안부지의 행복주택 취지 부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내 사업지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1만 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지자체 대상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공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안 부지가 행복주택 취지에 부합하는 공유지인 경우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인 경우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공모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공공실버주택은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난 9월 2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에 따라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설명회를 거쳐 올해 11월 말까지 지자체로부터 공공실버주택 부지를 제안 받고, 사업가능성과 입지여건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연내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모방식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해 해당 지자체가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