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681억원… 건설부문은 2960억원 손실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0-28 18:57 수정일 2015-10-28 18:58 발행일 2015-10-28 99면
인쇄아이콘

통합 삼성물산의 첫 실적이 나왔다.

삼성물산은 28일 K-IFRS 연결기준 △매출 3조5393억원 △영업이익 681억원 △순이익 2조8053억원의 3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공시했다.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처음 나온 분기 실적으로, 옛 제일모직의 7~9월 실적과 옛 삼성물산의 9월 실적만이 집계됐다. 9월 1일부로 삼성물산 합병법인이 출범했기 때문에 구 삼성물산의 7~8월 실적은 공시의무가 없다.

통합 삼성물산의 첫 성과인 만큼, 이번 3분기 실적은 단순히 전년 또는 전기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합병 이후 회계처리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이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발생하면서 2조8053억원에 달했다.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건설 등 4개 사업부문 중에서는 건설이 매출 3조4680억원, 영업손실 2960억원을 기록했다.

공기가 지연된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