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개봉한 ‘암살’ 일일 박스오피스 4위, 시작은 미미하지만 …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5-09-18 14:09 수정일 2015-09-21 16:01 발행일 2015-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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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가 의기투합한 ‘암살’이 17일 중국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사진제공=쇼박스)

“한국에 이민호뿐 아니라 하정우 같은 배우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

‘암살’(暗

) 개봉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 직전 최동훈 감독은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17일 ‘암살’이 중국에 개봉했다.

중국에서도 유난히 흥행이 어렵다는 1930년대 이야기로 개봉 첫날 점유율은 10.10%, 매출은 416만 위안(7억5774만4000원, 이하 9월18일 13시 38분 외환은행 공시기준 자료출처:

중국영화흥행수입데이터센터 中国电影票房数据中心)으로 4위다.

개봉 전 ‘인민망’(

人民网) 등의 언론은 ‘암살’ 속 전지현의 캐릭터 안옥윤과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을 소개하고 ‘남신집결’이라는 수식어로 이정재, 하정우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1000만 관객을 넘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를 기록 중인 한국에서의 ‘암살’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수치다. 하지만 평점이 나쁘지 않은데다 19일 예매점유율도 8%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체류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그 가능성은 주말 후 확실해질 전망이다.

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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