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P 세 번째 기획전 개막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11 17:14 수정일 2015-08-11 17:14 발행일 2015-08-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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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에이피 맵)의 세 번째 기획 전시인 ‘APMAP 2015 yongin-researcher’s way’를 10월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야외정원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프로젝트의 주제어는 ‘researcher’s way(연구자의 길)’이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16팀의 작가들은 이번 전시 주 무대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수차례 방문하고, 전시장소에서 영감받은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신작을 내놓았다.

총 16개의 작품들은 각각 조각, 설치, 인터렉티브 미디어,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나 ‘예술’과 ‘화장품 연구’ 두 분야의 교집합인 ‘아름다움’에 주목하여 새로운 미(美)를 향한 테크놀로지’라는 공통의 콘셉트 하에 창조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정원을 산책하듯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이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를 여유롭게 생각하고, 자연스레 작가 및 작품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필요로 하는 체험 위주의 작품들을 곳곳에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현대 미술 체험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많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작품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일부 출입이 제한되었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정원을 전시 기간 동안 전면 개방해 운영한다. 전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아트 트렉(Art trek)’도 매일 두 차례(11시, 3시)에 걸쳐 운영된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