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열풍 타고 냉장고 정리용품 판매 '쑥쑥'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10 17:58 수정일 2015-08-11 18:10 발행일 2015-08-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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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스타일24, 코멕스)

요리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최근 냉장고 정리 관련 용품의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7월 4일~8월 4일까지 한달 간의 자사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냉장고 정리 용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수납으로 활용도가 높은 정리용 밀폐용기의 판매량은 109% 증가했으며, 서랍이나 바구니 형태로 구성된 정리용 수납 시스템의 판매량도 129% 늘었다.

여름철에 심해질 수 있는 냉장고 냄새 제거를 도와주는 탈취 제품의 경우, 103% 이상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냉장고 자석 등의 외부 인테리어 제품도 판매율이 93% 증가해 냉장고 외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러한 정리용품 트렌드는 ‘쿡방’ 열풍과 집에서 휴가를 보내며 요리를 하거나 밀린 주방청소를 하는 홈카스(Home+Vacance)족의 증가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냉장고 정리 용품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전월 대비해서도 약 2배의 판매 량을 보여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아이스타일24 관계자는 “냉장고 관련 제품의 판매 증가는 요리를 주제로 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와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의 증가로 인해 급 상승하고 있다”며 “반찬 용기 등의 기본 아이템 외에도 냉장고 전용 인테리어 용품을 이용해 나만의 냉장고를 꾸미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 ‘쿡방’과 관련된 새로운 트렌드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17일까지 ‘리빙 파티 타임’ 기획전을 열고 락앤락, 지퍼락 등 주방 정리 용품 외에 모던하우스, 아트박스 등 홈 인테리어 상품들을 최대 89%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