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PB제품, NB제품 대비 20% 이상 저렴"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7-29 08:56 수정일 2015-07-29 16:36 발행일 2015-07-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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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최근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편의점 PB제품(유통업체 브랜드)가 NB(제조업체 브랜드-제품보다 2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개 편의점(세븐일레븐·CU·GS25)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PB제품이 NB제품에 비해 평균 22.1%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제조사와 주원료 동일 PB제품은 NB제품에 비해 16.6% 낮았고, 제품별로는 최고 33.3% 저렴했다. 제조사는 동일하고 주원료는 비슷한 PB제품은 NB제품에 비해 27.7% 낮았고 제품별로는 최고 61.3%나 저렴했다.

또한 3개 편의점에서 공통으로 판매되고 있는 PB제품의 판매가격을 살펴본 결과 PB제품 간에 최고 24.7%의 차이가 있었다. 제품 유형별로는 제조사와 주원료가 같은 PB제품 끼리 최고 2.6%, 제조사는 같고 주원료가 동일한 제품끼리는 최고 3.1%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제조사가 다르고 주원료는 비슷한 PB제품은 판매가격 차이가 최고 24.7%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PB제품의 판매가격이 NB제품보다 저렴한 것은 광고와 홍보비와 중간 유통과정의 생략에 따른 물류비 절감에 따른 것이라고 사업자측은 주장했다.

편의점별 PB제품 간 나트륨 함량 표시는 1회 제공량 30g 기준으로 ‘치즈볼‘은 180mg~312mg, ‘감자스틱’은 89mg~133mg, ‘치즈팝콘’은 130mg~190mg, ’새우칩’은 212mg∼290mg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도 PB, NB제품 간, PB제품 간 판매가격에 차이가 있고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은 물론 영양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한 후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