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마른 장마에 보양식 매출 '폭발'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7-27 10:41 수정일 2015-07-27 16:41 발행일 2015-07-27 18면
인쇄아이콘
16
지난 17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 장어 판매대.(연합)

롯데마트가 올 여름 ‘보양식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보양식 관련 재료들의 매출을 살펴보니 장어·오리고기·전복’·백숙용 닭의 올해 6~7월(6/1~7/23일) 매출은 전년 대비 43.6% 신장했다.

특히 장어의 매출은 경우 전년 대비 93.7%가 늘어 보양식 재료 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오리고기의 매출도 전년 대비 88.4% 성장했다.

6~7월 장어와 오리고기는 전년 대비 가격이 각각 40%, 10% 가량 하락해 보양식 수요의 ‘대체효과’를 발생시켜 전반적인 보양 먹거리의 인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마트는 분석했다.

변지현 마케팅전략팀장은 “예년보다 더워진 날씨에 마른 장마가 겹치며 보양 먹거리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더운 날씨에 대비해 몸보신을 도와줄 다양한 보양 관련 먹거리들을 매주 선보여 ‘보양식 특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9일까지 전점에서 회로 먹어도 좋은 크기의 ‘국산 活 전복(3마리/65g내외)’을 1만원에, 손질되어 있어 조리하기 편한 ‘국산 바다장어(1박스/600g내외)’를 2만4800원에 판매하며, ‘백숙용 홍삼 토종닭(1kg/국내산)’을 8900원에 판매한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