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데일리는 대형 여행사인 완다(萬達)와 온라인 여행사인 퉁청(同程)이 공동으로 100일 안에 10만명의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한국에 보내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두 여행사의 한국관광 프로그램은 8월 중순 시작된다.
완다는 중국 최대 부동산, 호텔, 유통, 문화 그룹인 완다그룹 산하 여행사로 중국 내 12개 도시에 협력여행사를 보유한 대형 여행업체다. 퉁청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 여행사다.
완다의 한 관계자는 “유커의 한국 관광이 회복돼 8월에 이전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유커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5% 가량 줄었다.
퉁청의 마허핑(馬和平) 총재는 “한국 관광 예약 건수가 종전에는 하루에 한자릿수에 불과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30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대 온라인여행사 시트립(携程)은 이달 들어 첫 2주간 유커 예약자 수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00% 늘었다고 밝혔다.
시트립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건의 한국 투어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