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6경기째 멀티히트

브릿지스포츠팀 기자
입력일 2015-07-25 11:51 수정일 2015-07-25 11:52 발행일 2015-07-25 99면
인쇄아이콘
강정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6경기째 2안타 이상(멀티히트)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워싱턴 선발은 ‘피츠버그 천적’인 워싱턴 에이스 맥스 셔저. 셔저는 지난달 21일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이날 전까지 피츠버그를 상대로 14이닝 연속 안타를 맞지 않고 있었다.

강정호는 2회말 1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셔저의 낮은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 개인적으로는 셔저를 상대로 4타수 만에 친 첫 안타이며, 피츠버그로써는 16이닝만의 안타다.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는 셔저를 상대로 11타수 만의 첫 안타를 우월 장외홈런으로 장식하면서 강정호는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정호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셔저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쳤다. 이로써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시즌 피츠버그 타자 중 최장 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5회말 2사에서 셔저와 다신 만난 강정호는 3루수 대니 에스피노사의 글러브로 들어가는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7회말 1사 1루에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워싱턴 세 번째 투수 애런 바넷을 상대로 유격수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강정호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9로 올랐고 득점은 33개로 늘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천적 셔저를 상대로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알바레스의 선제 홈런 이후 2-4로 역전당했지만 그레고리 폴랑코가 5회말 무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닐 워커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을 상대로 7-5로 승리하고 이틀 연속 워싱턴을 제쳤다.

브릿지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