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Q 날았다…사상 최대 실적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7-24 17:11 수정일 2015-07-24 17:13 발행일 2015-07-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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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메르스와 소비 위축에 따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 1조 311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38.4%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5년 3분기 이후 40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제외하고 2005년 1분기 이후 41분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2조6130억원, 영업이익은 34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1%, 38.7%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사업은 매출 5957억원, 영업이익 9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50.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0%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680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7.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에서는‘리엔 윤고’,‘오가니스트’,‘엘라스틴 바이오테라피’등 내추럴, 기능성 브랜드들을 선보인 헤어케어(Hair Care)가 고성장했다. 또한,‘온:더바디 프렌치 컬렉션’과 같이 기존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며 바디케어(Body Care)도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홈케어(Home Care)에서도 가격경쟁에서 탈피해 제품 콘셉트와 향, 디자인 등 감성품질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화를 실현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473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2.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브랜드와 탄산수 ‘씨그램’의 성장으로 탄산음료는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비탄산음료는 ‘조지아 고티카’,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썬키스트 자몽소다’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5월말부터 밀어닥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사업으로 구성된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꾸준히 준비해 온 내진설계 및 위기관리 경영으로 3개 사업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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