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안티 스트레스' 취미족 늘었다"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7-22 11:07 수정일 2015-07-22 11:31 발행일 2015-07-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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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사진제공=AK몰)

디지털 시대 속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힐링을 찾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이른바 ‘안티 스트레스(anti-stress)’ 취미족이 늘고 있다. 컬러링북·점잇기북·캘리그라피 펜·색종이 등 단순한 작품제작에 몰두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작품 완성의 성취감도 즐길 수 있는 취미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22일 AK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안티 스트레스’ 취미용품의 전체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안티 스트레스’ 취미용품 가운데 신장률이 높았던 상품은 만년필(66%), 캘리그라피 펜(61%), 색연필(47%), 점잇기&컬러링북(44%), 색종이(32%) 순이었다.

특히 색종이는 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색종이 아저씨가 등장한 이후 한 주간(7/12~7/21)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136%나 급증했다.

향기를 통해 힐링을 찾는 취미용품들도 디퓨저(16%), 캔들(20%), 분말차(30%)등 각각 꾸준한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혼자 생각을 정리하며 힐링할 수 있는 ‘안티 스트레스’ 취미족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올해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복잡하지 않고 어디서든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컬러링북, 캘리그라피 등의 취미용품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K몰은 8월15일까지 ‘완소 힐링 아이템전’을 통해 ‘안티 스트레스’ 취미용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점잇기&컬러링북 명화편(전2권)을 1만800원에, 스테들러 루나 24색연필을 4480원에, 로트링 캘리그라피 아트펜을 2만8640원에 판매한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