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저해지환급형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출시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20 15:20 수정일 2015-07-20 15:23 발행일 2015-07-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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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ING생명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20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저해지 종신보험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ING생명)

ING생명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을 20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췄다. 이에 같은 보험료라면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저해지환급형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며 보험료 납입완료 후 해지환급률은 평균 20%포인트 높다. 또한 동일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납입기간 내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 지급비율이 기존 종신보험의 50%인 실속형(1종), 70%인 스마트형(2종),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3종)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보험료는 실속형이 가장 저렴하다. 사망보험금 규모는 세 종류 모두 동일하며 고객은 이 중에서 보험료 수준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50%와 70% 수준의 저해지환급금이 적용되는 기간을 ‘보험료 납입기간’으로 최적화한 것 등이 특징”이라며 “이를 위해 보험료와 해지환급률, 회사의 재무건전성 간 균형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종신보험이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 3가지를 고려해 상품을 개발한 것과 달리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추가적으로 반영한 4이원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대신 납입하는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ING생명은 이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이 종류별 장단점을 정확히 비교하고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회사 자체적으로 ‘저해지환급금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를 신설했다.

고객과 FC(재정 컨설턴트)의 서명을 받게 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계약 책임준비금과 관련한 재무적 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 고객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해지 종신보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상품의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65세까지이며 가입금액은 4000만원부터다.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1~5% 할인율을 적용받으며 근로자의 경우 연 최대 100만원에 대해 소득세법에서 정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이 완료되면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는 특징을 활용해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전환 옵션을 마련했다. 매년 20회까지 연금형태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