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규제 개혁 및 투자자 보호 강화 주력”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16 14:04 수정일 2015-07-16 14:14 발행일 2015-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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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연합)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그림자 규제나 각종 건전성 규제를 개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제7차 금융개혁회의에서 앞으로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교육 및 투자자 보호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그림자 규제나 각종 건전성 규제를 개혁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자 규제와 건전성 규제, 영업 규제, 소비자 규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이 말한 그림자 규제는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의 유권해석이나 창구 지도 등 법령은 아니지만 금융사나 기업에 법규 못지않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규제를 말한다.

그는 “연금·세제 등 부처 협업 과제도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중소·벤처기업을 시장 친화적으로 지원하고 벤처캐피탈이 자본시장의 주요 시장 참여자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면 금융회사가 해외진출 확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의장은 또 “특히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을 계기로 해외 SOC 금융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해외진출 관련 규제와 감독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감독당국 간 금융외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금융회사는 장기 경영전략 차원에서 해외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현지화로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면모를 갖춰 달라”고 덧붙였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