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메르스 유사 증상 환자 발생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5-31 16:37 수정일 2015-06-03 14:51 발행일 2015-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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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31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중국대만망 등 외신은 이날 타이베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리(李)씨 성의 남자(34)가 30일 받은 검진 결과 병원측은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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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현재 병원측은 환자 상태를 정밀 검사하기 위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중앙질병관제서에 보낸 상태다. 검사결과는 이르면 이날 나올 예정이다.

홍콩에서도 발열 증세를 보이는 등 메르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 대해 보건당국의 검사가 한창이다.

홍콩 현지 언론은 31일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다녀온 홍콩 여성이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위생서 산하 위생방역센터는 이 여성이 두바이에서 메르스 매개체로 지목된 낙타를 탔으며 28일부터 이상 증세를 보여 29일 병원에 격리됐으나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메르스'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