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 면세점 사업 다시 한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참여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5-05-22 17:15 수정일 2015-06-01 15:14 발행일 2015-05-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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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사업을 접었던 파라다이스그룹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얻기 위해 나선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사인 파라다이스 글로벌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12년 부산에서 운영하던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뛰어드는 것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신청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입찰하기 위해 (주)파라다이스 대신 지주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을 동해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 후보지는 서울 명동에 있는 SK명동빌딩을 점찍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빌딩 3층에서 10층까지 8개층을 면세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이 빌딩 지분 19.9%를 보유 중이다.

SK명동빌딩 맞은 편에는 현재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본점이 자리하고 있다. 신세계도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체를 면세점으로 활용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면세점 사업권 신청을 받으며 7월 중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3곳 가운데 대기업 2곳, 중소·중견기업 1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다.

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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