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육아맘을 잡아라! 육아정보 모바일 앱 봇물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5-05-18 16:29 수정일 2015-05-18 16:29 발행일 2015-05-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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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랴, 일하랴 정신없는 육아맘(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바일 쇼핑의 최대 고객으로 떠오름에 따라 기업들이 각종 육아 및 쇼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들이 늘고 있다. 이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30~40대 육아맘들이 모바일 쇼핑의 핵심 소비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최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e)커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모바일만 이용한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30대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9%), 20대(24%) 순이었다.

특히 모바일 쇼핑 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이 62%로 38%인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또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품목별 온라인 구매 빈도를 의미하는 온라인 구매 경험률을 조사한 결과 의류·패션(48%)이 가장 높았고 유아·문구 등이 46%, 생활용품이 44%로 뒤를 이었다.  

맘픽
맘픽 (사진제공=모바일마루)

모바일 커머스 기업인 모바일마루는 지난 3월 예비맘부터 초등맘까지를 타깃으로 임신·출산·육아에 필요한 상품을 총망라해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맘픽’을 선보였다. 

‘맘픽’은 기저귀, 분유 등 엄지맘의 반복구매가 잦은 5대 상품군의 상품들을 한데 모은 ‘육아필수’ 카테고리를 상단 탭 맨 앞에 배치했으며, 사용자의 쇼핑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맘픽’은 자신을 위한 소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엄지맘들의 특성과 날로 높아지는 가족여가 수요를 적극 반영해, ‘엄마전용’과 ‘가족나들이’ 카테고리를 통해 미시전용 상품 및 가족용 여가 상품 정보까지도 제공하고 있다. 

매일아이 모바일
매일아이 (사진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도 자사 육아 정보 사이트인 ‘매일아이’의 모바일 서비스를 최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매일아이의 인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임신부를 위한 태교음악, 태명백과 서비스를 포함해 육아맘을 위한 이유식 레서피, 모유 분석 서비스, 앱솔루트 맘스쿨, 프리미엄 멤버십 등 임신 및 육아에 꼭 필요한 최신 임신육아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교체주기가 빠른 육아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하기 위한 앱도 있다.

맘켓
맘켓 (사진제공=싸이월드)

이월드는 육아 중고마켓 앱인 ‘맘켓’을 지난달 출시해 운영중이다. ‘맘켓’은 육아용품 중고 거래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고, 다양한 육아 정보도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이다. 

마켓을 통해 서로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아도 구매자와의 1:1 대화를 통해 가격을 정하고 거래가 가능하다. 맘켓은 향후 다양한 육아 정보를 모아 보여주도록 베이비플래너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