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디자인이 답이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25 11:28 수정일 2015-03-25 11:28 발행일 2015-03-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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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디자인 전략 사업 마련

중소기업청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전략 디자인’과 ‘선행디자인개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이 평준화된 가운데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가 다름 아닌 디자인이라는 점을 정부가 중시한 정책인 것이다.

실제적으로 디자인 투자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기술투자 대비 2배, 매출효과는 3배에 이르는 등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높은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산업디지인통계조사자료에 따르면 디자인의 경우 부가가치율이 43.9%인데 비해 반도체 24.9%, 조선24.8%, 자동차 20.8% 등 디자인 분야가 월등히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전년도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제조업 중심의 성장 가능성 및 매출 증대 효과가 높은 기업이다.

지원분야는 건강의료, 스마트가전, 로봇,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보안, 에너지 관련 및 ICT 기반의 미래제품 등 미래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지원금액은 미래전략디자인은 1억4000만원, 선행디자인개발은 1억 2000만원 한도이며 기업부담금은 중소기업은 총 사업비의 25% 이상, 중견기업은 40% 이상 부담해야 한다.

디자인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6일부터 4월27일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