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가의 집' 27일 개관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25 09:50 수정일 2015-03-25 09:55 발행일 2015-03-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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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문화예술의 메카될 듯

시민과 예술가를 위한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인 ‘대전예술가의 집’이 2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옛 시민회관 자리에 총 사업비 227억원을 들여 연면적 911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착공 2년 만에 준공하게 됐다.

대전예술가의 집은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가 집적화돼 있으며 명칭은 시민의견과 설문조사를 거쳐 명명됐다.

주요 시설로는 34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누리홀과 8개 전시실, 연습실, 창작스튜디오(3개), 체험실(2개), 다목적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예총, 문화원연합회 등이 입주해 원도심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블랙박스형 누리홀(가변형 다목적홀)은 공연 장르에 맞춰 무대와 좌석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무대를 변형할 수 있고 공간 연출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번 개관을 기념해 27일부터 4월 5일까지 ‘대전미술 150인 초대전’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또 누리홀 공연장에서는 28일 오후 3시 마당극패 우금치의 ‘쪽빛황혼’이 공연되는 등 다음달 2일까지 시립교향악단, 시립무용단, 강윤미 재즈트리오 등이 참여해 다양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정관성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예술가의 집은 시민과 예술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기쁨과 행복을 주는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