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전초기지'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개소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24 10:53 수정일 2015-03-24 15:47 발행일 2015-03-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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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기후변화 대응 전초기지 문 연다

충남지역 기후변화 대응 전초기지가 될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가 오는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삶의 질과 경제,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개발 필요성에 따라 충남발전연구원 산하 기구로 설치됐다.

연구소 시설은 내포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258㎡의 터에 지상 2층, 연건평 989㎡ 규모로 마련했으며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와 물환경연구센터, 교육운영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추진과제는 △기후변화 대응정책 고도화 및 발전방안 연구, 민·관 대상 정책지원 시범사업운영 등 지역맞춤형 창의적 정책지원 △기후변화 영향 실태조사 및 장기변화 모니터링 등을 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은 물론 기후변화 예측 지역 모델 개발 등 기후변화 지역정보 생산 및 모델 구축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나감은 물론 환경오염 취약지역 모니터링 및 평가 체계 등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충남도는 단계별로 출범 첫 해인 올해부터 2017년까지는 기반조성기로 잡고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는 한편 2018~2019년에는 사업 지원 및 교육 기능을 확대하고 2020년에는 선도적 지방주도형 사업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속출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체제가 필요하며 충남 서해안 지역의 경우는 화력발전소와 임해산업단지 밀집으로 환경 피해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설치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정책과 도민 환경피해 대책을 연구하는 기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개소식은 27일 오전 10시 내포신도시 내 연구소 신청사에서 열리며 현판식과 기념 심포지엄도 갖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선진국 기후변화 정책 동향 및 대응 △충청남도 기후변화 현황과 과제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 역할과 비전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된다.

충남=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