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올리오] 당신이 언제 죽는지 알려주는 '인생 시계'

권익도 기자
입력일 2015-03-18 16:26 수정일 2015-03-18 16:50 발행일 2015-03-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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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년 11월 2일 5시 19분 28초’.

스마트 시계 애플리케이션(앱)이 당신의 ‘사망 시간’을 알려준다면?

인생시계 앱
인생시계 앱(출처:리햅스튜디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런던 소재 디자인회사인 리햅스튜디오가 최근 ‘인생시계(Life Clock)’라는 앱 도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현실화되진 않았지만 이 앱은 스마트 시계에 자신의 ‘죽는 시간’이 계산돼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명을 단축시키는 나쁜 습관들의 종류와 횟수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시간으로 환원한다는 개념이다. 

가령 5시간 밖에 잠을 못자면 설정된 ‘인생시계’에서 바로 26분이 차감된다. 

하루에 8시간 숙면을 취해야한다는 경고 메시지도 뜬다. 

이외에도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얼마나 많은 운동량이 필요한지도 결정해준다.

스튜디오의 대표이사인 톰 르브리가 애플워치 출시 이후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다가 나오게 됐다.

리햅스튜디오는 애플워치의 ‘헬스킷’ 데이터가 연동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애플의 응답은 없는 상황. 

르브리는 “모든 과학이 온전히 맞다고 볼 순 없지만 내일 당장 헬스장을 등록하고, 담배를 끊고,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나 역시 오늘 피우는 담배가 마지막 담배”라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