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펼친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3-15 09:41 수정일 2015-03-15 09:41 발행일 2015-03-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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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기반시설 시작

대전시 대덕구 대화·읍내동 일원 230만6000㎡ 규모로 추진하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5월 기반시설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오는 202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하며 17일 오후 3시 대덕구 읍내동 ‘대덕구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9월 28일 고시된 사업계획 추진을 위해 민자유치를 추진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재생사업 추진전략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게 됐다.

특히 재생사업 초기 년도인 지난 2009년에 비해 부동산 경기침체, 국가 및 지방 재정 악화, 공기업의 구조조정 등 사업 환경 악화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초 2742억원 대규모 민자유치 개발전략에서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점진·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으로 조정해 국비 500억원을 비롯해 시비 500억원, 민자 1000억원 등 총 사업비 2000억원을 투자해 하나씩 풀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예산 250억 원을 들여 5월부터 기반시설 정비를 시작으로 대화동주민센터 인근의 시유지에 행복주택 120호를 2018년 6월까지 건립하는 한편 서구 평송 3가와 구만리를 잇는 진입도로 건설, 구만리 자연녹지지역의 계획적 개발, 지구 내 복합용지 도입을 통한 자력 개발로 산업단지 재생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환 시 경제산업국장은 “재생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와 대전발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게획이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등 관계자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