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세종시에 2023년까지 건립된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26 17:54 수정일 2015-02-26 17:54 발행일 2015-02-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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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마무리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추진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를 진정한 문화도시로 가꿔나갈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문화정책의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 5000여 ㎡ 부지에 4500억원을 투입, 오는 2023년까지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가기록박물관을 비롯해 △디자인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성격이 전혀 다른 5개의 박물관과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해 통합시설을 한 곳에 집적화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국립박물관단지에는 개별박물관의 수장고를 하나로 조성함으로써 지하에 대규모로 관람객을 위한 체험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교육 및 업무공간의 공용공간을 통폐합한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다. 아울러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조성되는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도시홍보관, 역사공원과 연계해 ‘행복문화벨트’의 핵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립박물관단지는 행복도시에서 문화도시와 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행복청 내 건립전담팀을 꾸려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