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건강진단 받으세요’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26 14:42 수정일 2015-02-26 14:42 발행일 2015-02-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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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2015년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운영계획 확정
‘중소기업도 건강진단 받아보시죠.’

중소기업청은 ‘2015년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45억 원을 투입, 총 5350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사람이 건강진단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체질개선을 하듯이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상의 경영위기를 예방하고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된 제도로 지난해 말까지 2만 1590개사를 진단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 특성에 맞는 내실 있는 진단 및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경영개선 건강진단’을 도입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진단기관의 기존 관리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정체, 위기관리 역량 저하 등 경영애로 사항을 점검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들 중소기업에 대해 사전적·예방적 경영개선을 통한 기업부실 예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건강관리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진단기간을 단축하고 양질의 진단 보고서가 제공된다.

올해 건강관리시스템은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고 건강관리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기간에 관할 소재지의 진단기관에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즉 자금의 경우 중진공 지역지부 또는 본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보증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이나 기술보증기금 지점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기타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지방 중기청에서 가능하다.

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건강관리는 적은 비용과 신속한 진단으로 기업애로 해소에 기여했으며 특히 금년에 도입하는 경영개선 건강진단은 경영부실 징후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효과가 있어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