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 호수공원 규모 더 커진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24 11:06 수정일 2015-02-24 17:08 발행일 2015-02-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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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고속화도로 폐지구간 포함, 당초 계획보다 2만여㎡ 확대

대전시는 갑천 좌안 도시고속화 도로 폐지구간 9만 5000㎡를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사업’에 추가로 편입해 호수공원 계획 면적을 당초 46만 8000 ㎡에서 49만 2000㎡로 대폭 확대하고 공동주택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효율적인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안 호수공원을 갑천과 월평공원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여가·문화·학습·축제가 공존하는 4계절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공원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도입하는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논란이 돼 왔던 700억원의 시 재정 투입문제도 천변고속화도로 폐지구간을 포함해 공동주택 물량을 확대하고 용지 공급가을 현실화해 재정부담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대전시에서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폐지구간을 포함하는 친수구역 변경안과 실시계획인가 도서를 작성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국토교통부장관의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상반기 중 각종 영향평가를 완료하게 된다. 이어 7월부터 협의보상을 실시하는 한편 12월까지는 단지조성 및 호수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공동주택 용지를 공급하고 2018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대전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공원조성기법 즉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명품 호수공원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라며 “이를위해 무장애도시, 안전도시, 친환경 생태도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