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항만 물동량 사상 최고치 기록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23 12:37 수정일 2015-02-23 16:53 발행일 2015-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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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1억 5000만톤 돌파

충남도 내 항만 물동량이 1억 5000만톤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항만 물동량 순위도 만년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항과 대산항, 장항항, 보령항, 태안항 등 도내 5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화물량은 1억 5263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1개 시도 31개 항만 14억 1143만 톤의 10.8% 수준으로 처음으로 인천을 추월, 전국 4위로 올라섰다.

전국 1위는 3억 4610만 4000톤을 기록한 부산이며 전남, 울산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항만별로는 대산항이 7290만 톤을 처리해 가장 많았으며 당진항 5311만 8000톤, 태안항 1301만 톤, 보령항 1294만 3000톤, 장항항 66만 3000톤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당진항의 경우 2009년 1012만 1000톤에서 5년 만에 425% 폭증했다. 이처럼 충남 도내 항만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속적인 국내 외 투자유치에 따른 경제 활성화와 함께 물동량에 맞춰 항만 시설을 대폭 확충해 항만 하역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항만 하역 능력은 2003년 4019만 3000톤에서 2008년 8610만 6000톤, 2013년 1억 3623만 톤으로 10년 동안 239% 증가했다.

충남도는 향후 당진항과 대산항, 보령신항 등 3대 무역항을 물류, 산업, 생활 등 다기능 복합 산업 공간으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충남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