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첨단 연구장비, 중소기업 연구개발에 활용한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23 16:19 수정일 2015-02-23 16:19 발행일 2015-02-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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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추진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5년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이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이 사업에 총 165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170개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1만 여대의 연구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에서 이용할 경우 장비 이용 바우처(쿠폰)를 통해 장비 이용료의 60~70%까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연구장비뿐만 아니라 디자인, 설계, 모델링 등의 소프트웨어 등록을 적극 확대해 중소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전문기관(산학연협회)에 참여기업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후 바우처를 구매해 지정된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장비를 사용하면 된다.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행중이며 지난해에는 1459개 업체에 2만6000건의 장비 이용료(165억원)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금년에는 참여기업의 바우처 보유기간을 90일에서 60일로 단축, 가수요를 방지하는 한편 주관기관 신청자격을 연구개발서비스업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장비 이용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전년도 실적 상위 20% 이상의 주관기관 현장 평가를 의무화하고 점검시 전문가 동행, 견적서 표준화, 장비사용일지 첨부 의무화 등을 실시해 주관기관의 부정사례를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