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경보(新京報)와 경화시보(京華時報)는 19일 전날 오후 7시 이후 시작된 대규모 폭죽놀이로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가 오후 8시에는 100㎍/㎥을 넘었고 오후 9시에는 200㎍/㎥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19일 오전 9시 기준, 베이징시의 PM 2.5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12배에 해당하는 301㎍/㎥으로 ‘외출금지 권고’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WHO의 PM 2.5 기준치는 25㎍/㎥다.
베이징시 당국은 대기질이 급격히 떨어지자 시민들에게 폭죽 사용량을 줄이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폭죽놀이는 자정을 넘겨 19일 오전 2∼3시까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폭죽놀이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25건, 부상자는 22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4%, 22% 줄었다.
브릿지경제 =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