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에 31조 발주… 지난해보다 66% ↑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16 10:31 수정일 2015-02-16 13:46 발행일 2015-02-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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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조로 규모 가장 커

조달청이 31조5914억원 상당의 2015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16일 공표했다.

이는 지난해 19조 622억 원보다 66% 증가한 규모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2%(1080억원), 11%(8580억원) 감소했으나 기타 공공기관은 267%(13조4952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 규모는 전년도 8조 3632억원 대비 14% 증가된 9조 5445억 원이다.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올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조달청은 전망했다.

특히 조달청의 올해 기술용역 발주계획 예시 규모는 1조 4581억원으로 전년도 8098억원 대비 18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관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3조 1629억원으로 발주규모가 가장 많았으며 해양수산부(1조 4087억원), 교육부(6850억원), 법무부(466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기관 가운데는 도로건설을 비롯해 항만, 교도소신축등으로 조달 요청이 9% 증가했다.

지자체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도로 확·포장, 폐기물처리시설 등이 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공사 감소 등으로 발주 요청이 13% 감소했다.

공기업 등 기타 기관의 경우 인천 검단신도시 조성, 한국교직원공제회관 등으로 조달 요청이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또 1000억원 이상 발주공사의 경우 올해 발주 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울산 신항 방파호안 축조공사(해양수산부 2134억원)이며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6건에 달할 것으로 조달청은 전망했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2015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조달청은 상반기에 전체공사의 60%인 5조700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