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창출에 100억원 투입한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12 11:00 수정일 2015-02-12 17:53 발행일 2015-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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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R&D 시범사업 전개
중소기업청과 여성가족부 올해 협업추진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 전용 R&D’ 자금 10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중소기업청과 여성가족부는 올해 이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동 사업은 여성기업은 물론 경력단절여성 신규고용 예정인 중소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또는 여성 과학기술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에게 여성이 겪는 사회문제 해결, 틈새시장 개척, 신성장동력 창출 등 새로운 기회창출이 가능한 R&D과제에 대해 최대 1년간 1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원활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기업이 원하는 기술·사업화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여성 연구자 및 CEO는 관련기관의 교육과정을 활용,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www.smtech.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신청 과제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선정 평가를 거쳐 7월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 두 기관이 협업을 통해 추진될 이 시범사업은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 평균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점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반면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률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10.6%p 높게 나타나는 등 여성기업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이 시범사업 추진의 주요 배경이다.

양 기관은 창의적 아이디어 및 기술역량을 보유한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기술개발자 등 고급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여성전용 R&D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중기청은 R&D자금 지원 및 사업운영을 담당하며 여성가족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여성의 창의적 아이디어 및 R&D과제를 발굴하고 홍보를 지원한다.

브릿지경제 =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