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형 마트 잇따라 입점… '세종전투'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2-04 13:50 수정일 2015-02-04 13:50 발행일 2015-02-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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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마트 세종점 오픈 예정
세종시 가람동에 연면적 3만 2000 제곱미터 규모

이마트 세종점이 5일 세종시 가람동 제2생활권 상업업무용지 내에서 오픈함에 따라 대형유통업체들의 ‘세종전투’에 불이 붙었다.

특히 이번 이마트 세종점의 오픈은 정부세종청사의 3단계 입주가 마무리되는 것과 맞물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빈약한 주민 기반시설을 다소나마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픈하는 이마트 세종점은 행복도시 내에 두 번째로 문을 여는 대형유통시설로 지난달 23일 준공을 마친 상태다. 2013년 12월 착공한 이마트 세종점은 연면적 3만2000㎡의 부지에 지상 4층(지하 1층은 기계실)으로 구성됐다.

지상 1~2층은 영업·임대매장, 3층 일부와 4층 및 옥상은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이마트 세종점은 행복청의 건축심의 과정에서 기존의 획일적인 창고형태와 달리 외장재를 고급화했으며 폐쇄형 벽면을 대형 커튼월 칸막이벽을 설치함으로써 외부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옥외주차장을 공원화하는 등 다른 지역 매장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특화된 대형유통시설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입점한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과 함께 행복도시 내 중심 유통시설로 첫마을과 2생활권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전망이다.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의 경우 매장 면적 2만3716㎡,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1일 평균 이용고객수가 6000명에 이른다. 아울러 1일 평균 매출액은 1억 7000만원 규모다.

이마트 세종점 오픈 등 대형마트의 잇따른 오픈과 관련,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농협대전유통,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준대규모점포들의 입점이 예고되고 있다”며 “행복도시 내 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