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전중구문화원장에 노덕일 부원장 유력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1-22 16:29 수정일 2015-01-22 17:03 발행일 2015-01-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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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덕일 부원장
차기 원장에 유력시되는 노덕일 부원장

대전중구문화원 차기 원장에 노덕일 부원장(74)이 선출될 전망이다.

22일 대전중구문화원에 따르면 제 17대 원장 선거에 3선 도전의지를 보였던 조성남 현 원장이 불출마함에 따라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노덕일 부원장이 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선거후보 등록 결과, 노덕일 부원장 1명만 등록함에 따라 특별한 이변이 없는 이상 노덕일 부원장의 원장 선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조 원장은 지난 2003년 5월 보궐선거로 대전중구문화원장 직무를 시작한 이후 2007년 14대, 2011년 15대 원장을 연임했다. 이어 조 원장은 보궐선거는 연임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한국문화원연합회의 표준 정관으로 3선 도전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3선 도전 의사를 내보여왔었다.

그러나 조 원장은 정관 개정 후 불거진 연임 논란 등 여론을 수렴, 최근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중구문화원은 24일 오전에 열리는 정기총회 임원선거에서 대전중구문화원 17대 원장 선임 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17대 원장 선임이 유력시되는 노 부원장은 “혼자 출마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앞서서 속단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덕일 부원장은 목원대 음대를 졸업한 뒤 공군교육사령부 군악대장, KBS방송관현악단 단원, 희망울림 관악단 음악감독 등 한국 관악 발전에 이바지해온 인물이다. 현재는 한국관악협회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