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마오"… 대전시, 지역 기업 챙기기 안간힘

대전=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5-01-14 13:48 수정일 2015-01-14 17:20 발행일 2015-01-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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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표 등 불러 토크콘서트 개최… 애로사항 듣고 경영정보 등 공유

대전시가 지역 기업 챙기기에 안간힘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기업 대표, 기업 도우미 등 6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도우미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업인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 기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기업도우미 활성화 방안 모색에도 그 목적이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기업의 애로사항 수렴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도우미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콘서트는 기업인과 기업도우미 간 소통과 정보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대전시가 이처럼 기업 챙기기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업들의 탈 대전이 심상치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함이다.

실제적으로 최근 국내 유명 타이어업체가 서울로 이전을 꾀하는 등 탈 대전현상이 심상치 않았었다. 이에 권 시장이 직접 나서 만류하는 등 지역 기업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인근 세종과 오송 등 주변 도시로의 이전을 모색하는 대전지역 기업들이 속속 출현하는 실정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기업도우미 시책은 기업들이 안고 있는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기업 성장 기반 역량을 강화해 대전경제 규모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책”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기업도우미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기업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대전시는 지역 7개 기업과 기업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