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대 278명 검거 '박종배 경위' 등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 열려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4-12-10 13:22 수정일 2014-12-10 17:26 발행일 2014-12-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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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대 278명 검거 박종배 경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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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4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보험범죄 방지 및 적발에 기여한 경찰과 보험업계 담당자들을 시상했다.

수상자 중 인천지방경찰청 박종배 경위는 조직형 보험범죄 적발 공로를 인정받아 경감으로 특진 임용되는 영예도 안았다. 박 경위는 인천지역 조직폭력배와 병원 등이 가담해 35억원 상당을 가로챈 보험범죄를 적발하고 278명을 검거하는 데 공로를 세웠다.

또 경기지방경찰청 윤중환 경위 등 4명에게는 금융위원장 표창이 수여된 것을 비롯해 총 117명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최근 보험범죄는 병원, 환자, 브로커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거나 고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방화 등 강력사건화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은 28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다.

장남식 손보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세계 8위권으로 성장했으나 보험범죄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