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수도권 기업들 몰려온다

세종=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4-11-25 15:04 수정일 2014-11-25 17:02 발행일 2014-11-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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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 입주 희망 14개 기업과 MOU 체결<BR>행복주택·세제혜택…기업 맞춤형 정주여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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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복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14곳의 기업대표들과 이충재 행복청장(왼쪽에서 5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기업들의 입주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행복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대표 한병준) 등 14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입주 희망기업 가운데 11곳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행복도시를 희망하는 것은 기업 입주가 예정된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조성지역이 대덕특구 및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 인접, 우수인력 확보 및 첨단 연구개발 기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명품 교육과 문화 환경 등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비롯해 기업 종사자가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건립, 세제혜택(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 부여 등 기업 맞춤형 입지여건 등의 혜택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개최된 ‘행복도시 세종박람회’를 통해서도 기업들이 도시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으로 행복청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행복청은 향후 이들 기업과의 주기적인 모임 등을 통해 기업의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토지공급과 각종 행정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기업 유치 활성화로 도시의 성장동력이 갈수록 확충될 것”이라며 “행복도시가 중부권의 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행복청 투자유치팀(044-860-31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