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통해 골목상권 살린 사장님 '한자리'

세종=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4-11-24 13:59 수정일 2014-11-24 17:44 발행일 2014-11-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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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상공인대회 26일 대전서 열려<BR>'흰찹쌀보리빵' 개발 레시피 무상 공유…영국빵집 등 참여해 제품 전시·판매도

‘2014 전국소상공인대회’가 26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행복한 소상공인,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소상공인대회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공로자들을 포상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자신감을 고취시켜 나감은 물론 소상공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모범소상공인 부문에서는 학산도예 김재철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영국빵집 정석균 대표가 산업포장을, (주)유로 박종온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학산도예 김재철 대표의 경우 기술혁신을 통해 게르마늄 식기를 비롯해 도자장신구 등을 개발해 지난해에는 매출 증가율이 전년도 대비 27%의 성장을 가져왔다.

또 영국빵집 정석균 대표 역시 IMF 및 제과점 난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흰찰쌀보리빵’ 등을 개발하는 한편 레시피 무상공유 등 골목상권 수익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유로 박종온 대표이사의 경우 지난 2006년 국내 처음으로 원두커피 머신을 생산, 롯데칠성음료(주) 등에 국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커피머신 제조분야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시상식에서는 모범소상공인 부문을 비롯해 육성공로자 부문, 지원단체 부문 등 총 158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대전시 소상공인 수상자로는 디자인브릿지 지수연 대표를 비롯해 미래카서비스 조규정 대표, 허준헤어의 조상윤 대표, 햇잎푸드 김대옥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가르텐의 한윤교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지는데 대전시청 대강당 로비에서 이번 대회 수상업체인 영국빵집 등 11개 업체의 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한필중 대전시 경제정책과장은 “그동안 수도권에서 개최되던 행사가 처음으로 지방에서 개최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영혁신 의욕을 고취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