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 세계를 놀라게한 80가지 '명장소·인물·발명품'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4-11-23 17:16 수정일 2014-11-24 15:57 발행일 2014-11-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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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는 영국 문화원이 25명의 저명한 과학자, 기술자, 작가, 예술가, 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80년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명장소·인물·발명품 80가지를 소개했다.

1위. 월드와이드웹(WWW)

1934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역사적인 발명은 1989년 ‘월드와이드웹(WWW)’의 개발이었다. 당시 영국 과학자 팀 버너스리가 글로벌 하이퍼텍스트 공간 개념을 제시했고 이 개념을 바탕으로 ‘세계 규모의 거미집’이라는 뜻의 월드와이드웹이 탄생됐다. 전 세계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정보를 통일된 방법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7위. 넬슨 만델라(191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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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무기는 평화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 그는 반인종차별 활동으로 종신형을 받고 27년을 복역하면서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23위. 유리 가가린(1934~1968)과 아폴로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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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4월 12일 구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을 시작으로 인류 우주 비행 시대가 열렸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한 아폴로 11도 함께 순위에 올랐다.

27위. 베를린 장벽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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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은 세워진 지 30년 만에 무너졌다. 시민들은 망치와 곡괭이를 가지고 벽을 부쉈다. 동독 정부도 추가로 국경 초소를 개방했다. 포츠담 광장을 포함한 여러 역사적 장소의 배경이 되는 이 곳,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상징적 의미가 더욱 컸다. 

45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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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스포츠 경기보다도 월드컵이 주는 상징은 대단하다. 축구공 하나로 국경, 문화, 종교, 성별 경계를 넘어선다는 것. 4년마다 돌아오는 대회의 결승전엔 1억 명 이상의 관중들이 관람에 참여하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한다. 인류가 만들어 낸 최대의 축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29위.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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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 대해 비폭력 저항을 주도해 시민운동 사상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인물. 간디는 당시 민족 독립을 위해서는 폭력이 동반되던 시대에 사티아그라하(satyagraha) 사상에 입각해 평화적인 시위를 전개했다.

47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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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는 2001년 1월 15일 탄생한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위키피디아’라는 단어는 ‘빠른’을 의미하는 하와이 언어 ‘위키’와 ‘백과사전’을 뜻하는 영어의 어미에서 ‘피디아’를 따왔다. 위키피디아의 내용은 온·오프라인과 위키피디아 사이트 외에 여러 형태로 출판돼 왔다. 63위. 즉석 라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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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신 식품의 설립자 안도 모모후쿠는 1958년 세계 최초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 라면을 개발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던 일본을 위해 그는 라면을 개발하기로 결심하고 1948년 닛신 식품을 설립했다. 그는 밀가루로 국수 모양을 만들어 면을 기름에 튀겼다. 우연히 다시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이니 먹기 좋은 원래 상태로 돌아간 걸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65위. 세디바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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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의 두개골 6구가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200만 년 전 인류의 모습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호모 에렉투스의 바로 직계 조상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75위. 국제사면위원회

세계 최고의 인권 조직으로 2014년 현재 회원만 약 300만명 가까이 되는 단체다. 인권옹호활동을 펼치며 1977년엔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