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적 월세 거래량 상승폭 전세보다 커

권태욱 기자
입력일 2014-11-20 11:48 수정일 2014-11-20 13:53 발행일 2014-1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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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월세 거래 상승폭이 전세 상승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전월세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전세가 1년 전보다 3.3%, 월세가 12.4%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시장에서의 월세비중은 38%로 1년 전에 비해 1.3%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13만159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전월(10만8365건)에 비해서는 21.4% 늘었다. 아홉달째 연속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택 매매거래와 전월세 거래량이 동반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8만9151건(서울 4만3233건), 지방은 4만2444건이 거래돼 각각 전년동월 대비 10.6%, 10.7% 증가했다.

월세
자료:국토교통부

서울은 전년동월(3만8050건) 대비 13.6% 증가, 이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13.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전년동월 대비 17.2% 증가(6만3072건)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5.1% 증가(6만8523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부 올랐다.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5㎡(2층) 전셋값은 9월 5억7000만원에서 10월 6억원으로 올랐고 성북 정릉 풍림아이원 전용면적 60㎡는 9월 1억8000만원에서 10월 1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군포, 의정부 등 수도권에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권태욱 기자 luca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