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1-19 18:06 수정일 2014-11-19 18:06 발행일 2014-11-19 99면
인쇄아이콘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로 상승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내린 1966.87을 기록했다.

전날 세계 주요 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세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고 유럽 주요 증시도 모두 0~1% 가량 올랐다.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182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616억원, 130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액거래 4억원, 비차익거래 2246억원이 들어와 22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가스(2.60%)주가가 2%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1.33%), 기계(1.45%), 통신(1.38%)주가도 상승했다. 은행(0.94%), 의약품(0.85%), 음식료품(0.83%) 주가도 소폭 올랐다. 반면 건설업(-2.41%)은 2% 넘게 밀렸다. 화학(-1.02%), 철강.금속(-1.49%), 운송장비(-1.58%)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3.38%), 현대중공업(-5.69%), KCC(-5.06%), POSCO(-2.77%), LG화학(-2.64%), 삼성물산(-2.71%), 현대제철(-2.13%), 한국타이어(-2.58%) 등 대부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3.06%)주가는 급등했고 신한지주(2.49%), 아모레G(2.07%)주가가 2%대의 상승했다. SK하이닉스(1.62%), SK텔레콤(1.22%), 현대모비스(1.49%), KB금융(1.65%) 주가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4포인트(0.87%) 오른 540.84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106.3원을 기록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