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1888)’, ‘별이 빛나는 밤(1889)’ 등의 명작을 남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이 자살 아닌 타살일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서른 일곱의 나이에 들판에 나가 권총으로 스스로를 쏜 뒤 가까스로 집에 돌아와 숨을 거뒀다고 알려진 그의 죽음에 타인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법의학적 결과가 나온 것. 빈센트 다이 마이우 법의학자는 고흐의 왼쪽 가슴 총상을 분석한 결과 절대 스스로 총을 쐈을 리 없다는 소견을 냈다. 그의 의문스러운 죽음과 관련, 당시 주변에 있던 소년들이 사고로 총기를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고통은 영원하다’는 유언처럼 그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미국 USA투데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