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첫날 13% 약세 마감…시가총액 6위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1-14 16:50 수정일 2014-11-14 16:50 발행일 2014-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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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삼성SDS가 13% 이상 급락했다.

최초 가격은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올랐지만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피에 상륙한 삼성SDS는 단숨에 시가총액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삼성SDS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보다 5만2500원(13.82%) 하락한 3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S는 장 시작과 동시에 공모가 19만원의 2배인 38만원을 형성됐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9시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됐지만 개장과 동시에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3일까지 8개 증권사가 내놓은 삼성SDS의 목표주가 평균은 42만8750원으로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각각 5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며 유진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35만원을 적정 가격으로 봤다.

이날 삼성SDS가 32만75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시가총액은 약 25조3412억원을 기록해 삼성SDS는 네이버(25조846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6위 업체로 올라섰다.

4위인 한국전력(28조9526억원)과 5위인 포스코(25조6765억원)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삼성SDS의 거래대금은 1조3364억원으로 같은 날 삼성전자의 11배를 넘기며 1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77만4308주를 나타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