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매도세에 1960선 턱걸이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1-13 16:55 수정일 2014-11-13 16:55 발행일 2014-1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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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도 공세 속 에 엿새만에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76포인트(0.34%) 내린 1960.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이벤트인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은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5억원, 1088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09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동반 매수세가 나오며 전체 164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1.82%)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통신, 보험, 제조업, 화학, 철강금속, 섬유의복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1.72%), 건설(1.54%), 의약품(1.43%), 전기가스(1.29%), 의료정밀(1.22%) 종목은 1%대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이후 낙폭을 늘린 삼성전자 주가는 2.44% 하락했고 POSCO(-0.67%), 삼성생명(-0.41%)주가는 약세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 주가가 1.42%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한국전력(1.23%)과 NAVER(1.87%), 신한지주(0.71%), 현대모비스(1.72%), 기아차(0.18%)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끝내 강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4포인트(0.23%) 오른 547.70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0.05%) 오른 109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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