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매수세에 나흘만에 반등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1-06 16:18 수정일 2014-11-06 16:18 발행일 2014-11-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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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5포인트(0.26%) 오른 1936.4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 충격 속에서 전일보다 2.02포인트 오른 1933.45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920선까지 후퇴했지만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결국 1930선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압승과 긍정적인 고용지표 발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그동안 하락에 따른 저가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351억원과 772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16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에서 47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에서 1446억원 순매수하며 전체 139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송장비(4.12%), 철강금속(2.08%), 화학(0.72%), 건설업(1.65%) 주가가 상승세였다. 음식료품(-2.68%), 섬유의복(-1.03%), 전기가스(-0.68%)업종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현대차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현대차 주가가 4.97% 상승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주가가 각각 3.22%, 6.90% 올랐다.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1.59%), POSCO(3.44%)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94%), NAVER(-2.48%), 삼성생명(-0.85%)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46포인트(1.57%) 내린 531.81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 오른 1083.80원을 기록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